피가래: 원인과 증상,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 방법
갑자기 코에서 피가 나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으셨죠?
특히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피가래입니다.
피가래란 무엇일까요?
피가래는 콧속에서 출혈이 일어나 코피가 섞인 콧물이나 가래가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코피라고 생각하지만, 코피와는 달리 콧속 깊은 곳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가래와 섞여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가래 발생의 3가지 주요 원인
피가래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을 3가지로 나누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콧속 질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콧속 질환입니다. 콧속 점막의 염증, 즉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인해 콧속 점막이 약해지고 출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 점막을 자극하여 피가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 꽃가루, 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 콧속 점막이 부어오르고,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과 함께 피가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축농증: 콧속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농이 차는 질환으로, 콧물이 끈적끈적하고 누런색을 띠며, 코막힘과 함께 피가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중격만곡증: 코 안쪽 뼈인 비중격이 휘어져 콧구멍을 막거나 콧속 점막을 압박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피가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외부 충격
콧속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혈관이 손상되어 피가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를 심하게 부딪히거나, 넘어져 코를 다친 경우, 또는 격렬한 운동이나 기침으로 인해 콧속에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피가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뼈 골절: 코뼈가 부러진 경우 콧속 혈관이 손상되어 심한 피가래와 함께 코뼈 변형,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격렬한 운동: 달리기, 격투기 등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콧속에 압력이 가해져 혈관이 터져 피가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기타 원인
콧속 질환이나 외부 충격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피가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혈액 질환: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 등 혈액 질환은 혈액 응고 기능을 저하시켜 코피나 피가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고혈압으로 인해 콧속 혈관에 압력이 높아져 피가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약물: 아스피린과 같은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면 혈액 응고를 억제하여 피가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흡연: 흡연은 콧속 점막을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피가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가래 증상
피가래는 단순히 코피와 콧물이 섞여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콧물과 섞인 피: 콧물과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콧물의 색깔은 붉은색, 갈색, 검은색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침과 함께 피: 기침을 할 때 피가 섞여 나오거나, 가래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두통: 콧속 염증이나 혈관 손상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막힘: 콧속 염증이나 부종으로 인해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에서 냄새: 콧속 염증이나 농으로 인해 코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피가래,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요?
피가래는 대부분 심각한 질환과는 관련이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피가래가 자주 발생하거나, 양이 많아지는 경우: 콧속 질환이나 혈액 질환 등이 의심됩니다.
- 피가래와 함께 고열, 두통, 목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폐렴, 기관지염 등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피가래가 갑자기 발생하고, 양이 많으며, 멈추지 않는 경우: 콧속 혈관 손상이나 혈액 질환이 의심됩니다.
- 피가래가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피가래가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라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가래 예방 및 관리
피가래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콧속 건강 관리
- 충분한 수분 섭취: 콧속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여 건조함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종일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실내 습도 조절: 습도가 너무 낮으면 콧속 점막이 건조해져 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코 세척: 콧속에 쌓인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콧속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코 세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거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코 세척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흡연 및 음주 자제: 흡연은 콧속 점막을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피가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레르기 유발 물질 관리: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 안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콧속 건조증 예방: 난방이나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콧속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외부 충격 예방
- 안전에 유의: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외부 충격으로 인해 코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격렬한 운동 전후 스트레칭: 격렬한 운동을 하기 전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서 콧속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 코 풀기 조심: 코를 풀 때 너무
자주 묻는 질문 Q&A
Q1: 피가래는 코피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1: 피가래는 코피와 달리 콧속 깊은 곳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가래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코피는 콧속 앞쪽에서 발생하는 반면, 피가래는 콧속 뒤쪽에서 발생하여 가래와 함께 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피가래가 자주 발생하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A2: 피가래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 콧속 질환, 혈액 질환, 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피가래가 자주 발생하거나 양이 많아지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3: 피가래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피가래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습도 조절, 코 세척, 흡연 및 음주 자제, 알레르기 유발 물질 관리 등 콧속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외부 충격을 예방하고, 격렬한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